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하 수기사) 예하 왕호대대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5-20 스크라이커 대대가 2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연합 전투사격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새해 첫 연합훈련으로 혹한(酷寒)의 상황에서 한미가 함께 제병협동 연합부대를 편성하여 한미동맹의 연합작전수행 능력을 현시하고 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진행한다.
훈련에는 K1A2전차·美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 60여 대의 장비와 500여 명의 한미 장병들이 참가했다. 수기사 전차부대, 美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 예하 1개 대대, 美 항공부대 등으로 연합전투단을 구성하여 훈련에 임했다.
훈련은 △美 아파치 헬기 근접항공지원(CAS·Close Air Support) △美 스트라이커장갑차 하차보병전투 △美 81mm 박격포 사격 △K1A2전차 사격 △복합장애물지대 개척 △적 반돌격에 대한 전차·장갑차 합동 사격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연합전투단의 기동·화력·지휘통제 자산을 통합·활용함으로써 상호운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연합 소부대 전투 수행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美 스트라이커 1개 소대 훈련 간 수기사 전차 2대가 사격 지원하며, 12일까지 총 18번의 전투사격 훈련이 진행된다. 훈련 전·중·후 락드릴(ROC-Drill·작전개념 예행연습)을 통해 韓·美 전투기술과 미군의 실전경험을 공유하고, 연합작전 발전 소요를 도출하여 실전 훈련에 적용해 성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훈련에 참가한 조우영(대위) 전차중대장은 “한미전력의 막강한 화력과 기동력으로 적을 타격하는 화력운용능력과 전시 작전수행능력을 강화해 싸워 이길 수 있는 한미연합 결전태세를 확립 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사단은 혹한기 훈련 간 대규모 훈련장을 활용한 韓·美 연합 제병협동훈련 및 공지합동 전투사격 등을 통해 공세적 기질을 강화하고 한미 상호 운용성 및 연합 작전수행능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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