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의혹제기 논란 속 ‘개통 웬말’
6공구 구간내 방음벽 미 설치, 특정 언론사에 1회성 홍보비 배정 논란
포천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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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6/18 [18:1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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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지나가는 포천시 6공구 구간내 방음벽 미 설치 등으로 인한 소음과 미세먼지, 조망권 해소를 위해 집단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사업자측이 이를 무시한 체, '오는 30일 개통을 앞두고 수억원을 들여 특정 언론사에 1회성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 돼,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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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포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관리 주체인 ()서울북부고속도로 측이 오는 30일 자정을 기해 포천 신북에서 구리시 토평동까지 50.54km를 사업자측이 집단민원 논란을 무시 한 체 개통한다"고 밝혔다.

 

민자로 추진된 구리~포천 고속도로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대우건설이 컨소시업을 통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총 사업비 28,723억 중, 정부 보조금으로 건설보조비 412억원, 토지보상 12,519억원을 지원 받아 공사를 추진해 왔다.

 

산업은행과 금융약정을 통해 공사비를 충당한 대우건설은 11개 민간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통해 공사를 주관했으며, 컨소시엄으로 책임시공을 맡은 포스코측이 시공한 6공구 구간인 소흘읍 초가팔리 일원에서 아파트 및 빌라, 공장 등 수천여 명의 주민들이 일자형 흡음 방음벽 설치는 조망권을 침해 한다며, 투시형 터널 형태의 방음벽을 설치 해 줄것을 관계부처에 건의 했다.

 

특히, 고속도로와 100m이내에 위치한 갈월중학교 학생들과 교사들 또한 대형 차량운행 등으로 소음이 발생해, 학습권이 침해된다", 방음벽 설치를 요구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고속도로측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수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개통을 앞두고, '특정 언론사에 홍보비를 쏟아 붓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이에 편승한 포천시도 "오는 27일 오후 430분부터 고속도로 개통 기념행사를 위해 1,0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축제한마당 일환으로 걷기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이 행사에 필요한 예산은 "아무런 이해 관련이 없는 포천시 시설관리공단측이 1천여 만원을 들여 연애인을 초청하며, 무대설치 등 참석자들에게 지급되는 경품은 고속도로 시행 주관사인 대우측이 지원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말했다.

 

이렇듯 소음피해를 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은 "수억원의 홍보비와 행사지원에 예산을 투입하면서, 수천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받을 수 있는 고통은 안중에도 없다",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서울북부고속도로 관계자인 J모씨는 실제 특정 언론에 홍보를 위해 약 4억여 원의 예산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지원 받았으며, "이는 고속도로 투자비 회수를 위해 많은 국민들에게 고속도 개통 홍보를 위해 부득히 추진한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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