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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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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30 [18:1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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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시장 김종천)는 최근 전북 고창 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AI 바이러스 유입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가축전염병 위기경보가 경계단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된 점을 고려해 AI 발생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연락망 체계를 유지하고, 차단 방역 강화와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야생조류에 의한 AI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강도 높은 방역 활동에 나섰다. 철새 도래 예상지역인 포천천 및 관내 주요 하천변 산책로에 출입금지 현수막을 설치하고 방역 차량을 통해 매일 집중 소독을 하고 있다. 또한,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의 협조로 야생조류 분변을 수거해 AI 항원 검사를 하는 등 야생조류로 인한 AI 유입을 적극 차단하고 있다.

 

시는 추수가 끝난 농경지, 저수지 인근 야생조류 서식 위험지역에 대해 소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27일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와 포천축협 공동방제단과 함께 원거리 소독약 분사가 가능한 광역방제기, 방역 차량을 동원해 소독을 진행했다. 좁은 농로는 방역 차량 3대가 교차 소독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촘촘하고 효과적인 소독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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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산란계 농장의 AI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농가별 환적장을 운영하고, 농가의 자발적인 차단 방역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산란계 농장이 밀집한 관인면, 영북면, 영중면, 창수면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설정해 해당 지역의 소독지원에 나섰다. 또한, 취약가금 농가 9개소를 특별관리대상으로 정하고 전담공무원을 편성해 월 2회 현장점검을 하는 등 강도 높은 AI 차단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고병원성 AI로 가금 농가와 시민들이 큰 피해를 겪은 만큼 AI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아울러 가금 농가 327곳에 대해 ‘1 공무원 1 농가 담당을 지정해 매일 전화 문답 예찰과 주 1회 임상 예찰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가금 농가에 철새, 쥐 등 야생동물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그물망 설치 및 철저한 농장 출입구 소독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 가금류 일시 이동중지 명령에 따라 문자메시지 알림과 마을방송을 통해 철저한 차단 방역을 독려했다.

 

김종천 시장은 지난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가금 농가와 시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던 점을 상기하고, 차단 방역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축산농가와 시민 모두 AI 차단을 위해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포천시는 201612월 말 기준 230여 개의 가금 농가에서 약 700만 마리의 닭, 오리, 칠면조 등을 사육하고 있다.       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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