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교육장 성수용)은 지난23일 소회의실에서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위촉 및 협의회를 실시했다.
교사, 관리자, 지역 상담센터, 의사, 변호사, 학부모, 경찰 27명에 대한 위촉식이 진행되었으며 학교폭력 관련 갈등과 분쟁, 민원 증가에 따른 실효성 있는 현장지원 대책필요를 위해 자문단이 어떤 방향으로 역할을 해 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협의회가 진행되었다.
협의회의 주요내용은 ▲자문단의 역할은 무엇인가? ▲자문단의 개입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사안에 따라 누가 개입을 할 것인가? 등 자문단의 실질적인 역할과 방향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자문단이 단위학교의 요청에 의해 수동적으로 역할을 하기 보다는 사안에 따라 선제적으로 학교에 자문단의 역할 및 갈등해결을 위해 갈등의 초기에 중재요청을 하는 것이 필요함을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특히, 올해는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이 처음 시작되는 만큼 단위학교에 자문단의 존재를 홍보하고 요청이 없더라도 정기모임을 통해 사례를 함께 논의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자문단의 역량을 향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협의회에 참석한 포천경찰서 A경위는 “단위학교에서 갈등이 매우 심화되어 중재를 요청하면 실재로 해결되기가 어렵다. 따라서 갈등은 초기에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자문단의 개입여부가 결정되어야 할 것 같다.”고 하였으며, B의사 는 “자문단의 결정이 법적인 효력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전문가가 참여하여 사안에 대해 논의를 한 결과는 의미가 있을 것이며 쉽게 무시되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 고 하였다.
포천교육지원청 성수용 교육장은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이 처음 시작이라 아직 구체적인 방향성을 정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 단위학교에서는 학교폭력과 관련된 갈등과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며 앞으로 자문단이 그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정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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